제주 마라도 들어가는 방법 배편 예약하기 해녀길 4코스

제주 마라도 

한국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는 면적 약 9만 평, 최장 길이 약 1.3km에 달하며, 모슬포에서 남쪽으로 11km 떨어진 해상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정기 여객선과 관광 유람선이 하루에 여러 차례 왕복 운항합니다. 마라도는 고구마 모양을 하고 있으며, 대체로 평평하지만, 등대가 위치한 동쪽은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등대는 해발 39m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 해안에는 해식동굴이 발달해 있습니다. 섬 중앙에서 서쪽 기슭에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민들은 약 130여 명(2015년 기준)으로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며,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민박을 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라도에는 원래 사람이 살지 않았으나, 영세 농어민 4,5세대가 제주 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받아 화전을 시작하면서부터 사람이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원시림이 울창한 숲이었으나, 화전민의 개간으로 인해 지금은 섬 전체가 낮은 풀로 덮여 있습니다.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마라도의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마라도등대는 전 세계 해도에 꼭 기재되는 중요한 등대로, 이 지역을 항해하는 국제 선박 및 어선들에게 안내자 역할을 합니다. 등대 주변에는 전 세계 유명 등대를 모형으로 만든 볼거리도 있습니다. 마라도는 섬 전체가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거닐 수 있으며, 섬 한 바퀴를 도는 데는 1-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마라도에서는 모든 것이 '최남단'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습니다. 마라도성당, 기원정사 등의 종교시설부터 분교, 짜장면집까지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마라도의 남쪽 끝에 위치한 최남단비는 인증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제주 마라도

 

 

 

제주 마라도 들어가는 방법과 배편 예약하기

마라도 배편은 두 군데가 있으니 예약한 배편이 어느항에서 출발하는지 꼭 확인 바랍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탑승권을 매표합니다. 신분증이 없다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주민등록등본을 출력하여 대체할 수 있습니다. 마라도 배편은 사전예약제이며 예약시간 4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성수기의 경우 당일예약이 안될 수 있습니다.

 

 

1. 운진항 : 가파도 마라도 정기여객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0
• 문의 : 064-794-5490
• 배편 예약하기

마라도 정기여객선 온라인 예매 바로가기

 

 

 

2. 송악산 산이수동방파제 : 마라도 가는 여객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송악관광로 424
• 문의 : 064-794-6661
• 배편 예약하기

 

마라도 가는 여객선 온라인 예매 (1000원 할인)

 

 

 

 

제주 마라도 해녀길 4코스 

마라도 해녀길

마라도는 금지된 섬이라는 뜻의 금섬으로 불렸습니다. 거친 파도와 바람을 이겨내고 물질하는 마라도 해녀들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마라도 해녀길을 소개합니다. 총 4개 코스로 이루어진 바람길, 날숨소리길, 들숨소리길, 섬안길을 알려드립니다.

마라도 도보여행지도를 보며 해녀길 코스를 확인해 보세요. 아래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마라도 도보여행지도 다운로드

마라도 도보여행지도 (다운로드)

 

 

 

 

1. 바람길

살레덕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바람길'은 마라도의 바람과 섬마을의 고즈넉함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살레덕 → 작지 끝 → 정멀 → 등대 → 최남단비(장시덕) → 고대통(과자통) → (올한덕/올란덕) 신작로 → 남대문 → (셋 벵디) 마라 분교 → 켓벵디(켓담) → 할망당 → 살레덕으로 마라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2. 날숨소리길

'날숨소리' 란 해녀들이 물질할 때 물속에서 참던 숨을 내뱉는 소리를 말합니다. '날숨소리길'은 물질하고 나온 해녀들이 마당발을 등지며 걷는 길입니다. 

자리덕 선착장 → 할망당 → 작지 끝 → 정멀 → 등대 → 최남단비(장시덕) → 고대통(과자통) → (올한덕/올란덕)신작로 → 남대문 → (셋뱅디)마라분교 → 켓뱅디(켓담) → 할망당 → 자리덕 의 순서로 돌아볼 수 있는 코스이다.

 

3. 들숨소리길

'들숨소리길'은 해녀들이 물질하러 바당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자리덕선착장 → (셋뱅디)마라분교 → 남대문 → 고대통(과자통) → 최남단비(장시덕) → 성멀 → 할망당 → 작지 끝의 순으로 마라도를 돌아볼 수 있다.

 

4. 섬안길

마라도 해녀들과 섬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섬안길'입니다. 가을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억새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라 분교 → 치안센터 → 옛 마라분교 터 → 등대 → 케담 → 자리덕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